2025 UAUS 주제 & 주제 설명회
2025 UAUS 전시주제 <Ask Nature: Biomimicry>
자연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38억 년의 오랜 시간에 거쳐 지구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다듬어져 왔다. 선사시대의 인류는 짐승의 날카로운 발톱을 보고 칼과 화살촉을 고안해냈고, 라이트 형제는 새의 비행 원리를 활용해 비행기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인간은 자연과 생명체들로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그 지혜를 일상에 적용해 왔다. 자연의 생명체가 가진 형태, 기능, 그리고 시스템으로부터 배우려는 것을 ‘생체모방(Biomimicry)’이라고 한다.
오늘날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자원 고갈,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의 문제들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자연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배우려는 노력이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
2025년 UAUS는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한다. 환경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은 건축에서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생체모방은 건축의 분야에서 비용적, 제도적인 제약으로 인해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지어지고, 일시적인 기간 동안 전시되는 파빌리온의 특성을 활용하여 각 전시팀은 ‘생체모방’과 건축을 융합한 다양한 실험적인 설계를 시도할 수 있다. 전시팀은 생물의 형태 또는 행동을 모방하거나, 자연의 폐쇄적 구조 속 자원 순환 시스템을 모방하는 등 자연의 지혜를 파빌리온에 적용하며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전시팀은 자연의 특정 대상을 분석하고, 건축에 접목시킨 작품을 전시한다. 이로써 오랜 시간 지구와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진화해 온 자연의 지혜를 배워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설계를 계획한다.
*2025 UAUS 14th 전시기획서 내용 일부 발췌
📽 전시주제 티저 영상
👉 https://youtu.be/nkzJTFhyyTo?si=nrjGDhPdVK8YSbeo
📽 전시주제 설명 영상
👉 https://youtu.be/7VDNTXQSRHc?si=ivY2PiPF2m9xXRnb
📍 2025 UAUS 주제설명회
📅 일시
2025년 5월 24일 (토) 오후 2시
📍 장소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 행사 구성
UAUS 소개
2025 전시 주제 발표
〈Ask Nature: Biomimicry〉
🎤 초청 강연
이황 〈건축이 자연을 만날 때: 생체모사적 상상과 기술을 통한 설계 실험〉
이용주 〈Beyond Biomimicry〉
조남호 〈Ecological Matrix: 숨쉬는 그물〉
📍 주제설명회 스케치
이번 2025 UAUS 전시 주제설명회가 5월 2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주제설명회는 매년 UAUS가 참여 전시팀들이 전시의 핵심인 ‘주제’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식 행사입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UAUS 소개, 후원/협찬사 소개, 연강 일정 안내, 전시 주제 및 튜터진 소개가 이루어졌고
2부에서는 <Ask Nature: Biomimicry>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는 세 편의 초청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 강연 정보:
이황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UAUS 14th 튜터
〈건축이 자연을 만날 때: 생체모사적 상상과 기술을 통한 설계 실험〉
자연 요소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건축으로 구현했을 때, 우리는 어떤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을까? 단순한 ‘형태 모방’을 넘어, 자연의 작동 원리와 관계성, 순환 구조를 건축적으로 해석하는 일은 건축의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 강연에서는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생체모방 건축이 품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축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용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UAUS 14th 튜터
〈Beyond Biomimicry〉
자연을 닮는 건축을 넘어, 자연처럼 사고하고 작동하는 건축을 상상한다. 생명체의 구조와 생태계의 원리를 해석해낸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생체모방이 어떻게 디자인 언어로 실현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특히 파빌리온이라는 실험적 구조 안에서의 생체모방적 사고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건축의 또 다른 언어를 제안한다.조남호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소장
UAUS 12th 튜터
〈Ecological Matrix: 숨쉬는 그물〉파빌리온은 작지만 건축의 본질을 실험할 수 있는 가장 밀도 높은 장치다. 그 특징은 일시적인 구조물이 지닌 사회적 역할과 공간에 대한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본 강연은 건축이 파빌리온이라는 형식을 통해 어떤 태도를 지닐 수 있으며, 또 그것이 도시와 사회에 어떤 건축적 가능성을 제안할 수 있는지 조망한다.